사회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템, 집중 교육·컨설팅 거쳐 선정
사업모델 고도화·멘토링·자금 등 단계별 지원 예정

경기 부천시는 최근 ‘2025년 부천 단비기업 창업지원사업’ 최종심사 및 시상식을 열고, 사회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9개 팀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17년 시작해 올해 9년째를 맞은 ‘단비기업 창업지원사업’은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사회적경제 모델로 실현하는 부천시 대표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44개 팀이 신청했으며, 집중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1차 서면심사(15개 팀 선정), 발표 교육을 거쳐 최종 9개 팀이 선정됐다.
대상은 ‘첨단 NDIR CO2 센서를 활용한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아이템’을 제안한 제이에스글로벌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전동킥보드 안전주행을 돕는 박막압력센서 기반 안전발판’의 PS팀, ‘치매예방을 위한 노년층 목공교육’의 작은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폐원단을 활용한 친환경 의류 제작’의 에버노아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빅데이터 치료정보 챗봇’의 바이오힐스팀, ‘시니어와 연계한 장난감 재활용 및 교육 콘텐츠’의 베베토팀이 수상했다. 혁신상에는 ‘우수와 지열을 이용한 스마트 버스승강장 냉난방 시스템’의 공공디자인연구소팀, ‘AI 분석과 NFC 인증을 통한 재활용 배출 관리 솔루션’의 나이테팀, ‘프리워커를 위한 사회적경제 기반 웹 커뮤니티 플랫폼’의 프리월드팀, ‘향기를 테마로 한 교육·제품 컨설팅을 통한 정체성 강화’의 SNOF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는 사업모델 고도화, 맞춤형 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 단계별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조국제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단비기업 창업지원사업은 단순한 창업지원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시민 창업가를 육성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선정된 팀들이 지역사회의 새로운 혁신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반의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